셔츠를 몇 번 입다 보면 카라 부분에 목때가 발생하게 된다. 그런데 이 목때가 생각보다 쉽게 빠지지 않아 손이 제법 많이 가는 게 문제다. 목때를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.
셔츠 목때 제거방법
준비물
아래 물품들은 전부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. 울샴푸를 구매할 때는 액성이 중성으로 된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자.
세탁하기
가장 먼저 구연산을 목때 부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. 소매 끝부분도 때가 쉽게 끼는 부위이므로 함께 뿌려주는 것을 권장합니다. 구연산 분말이라면 이 과정을 생략하고 넘어갑니다.
따뜻한 물(40-50℃)을 준비하고 과탄산소다 종이컵 반컵을 부어 섞어줍니다. 구연산 분말을 가지고 계신 분은 이 과정에서 분말을 종이컵 반컵을 함께 넣어서 섞어줍시다.
셔츠를 넣어주고 약 20분간 불려주도록 합니다. 20분이 지났다면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주물러서 남은 때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고 한번 헹궈줍니다. 이후 울샴푸를 소주한컵정도 넣어서 다시 한번 헹궈줍니다.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목때는 제거됩니다.
위의 과정을 거쳤는데도 목때가 남아있다면.. 비장의 무기인 식초를 사용하면 된다. 때가 남은 부위에 과탄산소다를 뿌려주고, 그 위에다 식초를 뿌려준다.
식초를 뿌리게 되면 거품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게 되는데, 이 과정에서 때가 세탁이 된다. 칫솔로 살짝 문질러주면 때가 좀 더 수월하게 제거된다. 이후 마지막으로 헹굼 과정을 거치면 모든 세탁과정이 끝났다.
세탁이 마무리된 옷을 빨래건조대에 걸어 건조하자. 옷이 젖어있을 때는 목때가 조금 남아있는 것처럼 보여도, 건조가 완료되면 목때가 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.
조금 더 편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?
생각보다 번거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. 셔츠 하나를 이렇게 세탁하는 것도 힘든데.. 여러 장이라면 시도할 생각도 나지 않을 것이다. 하지만 다 방법이 있다. 세탁기를 활용하면 된다. 왜 이제 알려주냐고? 한 장 하는데 세탁기 쓰기엔 좀 그러니까.. 과정은 위와 비슷하게 진행된다.
- 따뜻한 물(40-50℃)을 준비해서 대야에 넣고 아까와 같은 세척액(과탄산소다+구연산)을 만들어준다.
- 울샴푸를 소량(소주한컵) 넣어준다.
- 셔츠를 넣고 10-20분간 기다린다.
- 세척액와 셔츠를 통째로 세탁기에 넣어준다.
- 자동세탁 설정 후 작동해준다. 물온도가 설정가능하다면 40-50℃ 로 설정하자.
- 세탁완료된 옷을 건조시킨다.
처음부터 세탁기에 셔츠랑 세척액을 넣고 돌리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, 그렇게 하면 세탁과정에서 불림과정이 생략되거나 세척액이 희석되어 세탁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불림작업을 하는 것이다.
이상으로 셔츠 목때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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